리스본행 야간열차

토요일 저녁 6시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토론했습니다. 가족모임과 겹쳐 참석 못하신 분들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셋이 오붓하게 모인 가운데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어요.

스위스 베른에서 라틴어, 히브리어 교사로 틀에 박힌 일상을 살아가는 그레고리우스가 출근길에 다리에서 자살하려는 포루투갈 여인을 구한 후, 헌책방에서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책을 발견하고 그 책의 저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충동적으로 리스본행 야간 열차를 타는 이야기 입니다.

그레고리우스는  프라도에 대해 프라도의 여동생, 친구, 저항운동을 했던 동료의 말과, 프라도가 남긴 편지, 프라도의 아버지가 프라도에게 남긴 편지 등을 통해 그의 삶에 대해 차츰 더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품었던 절망과 후회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결정에 일방적으로 따라야 했던 원망, 어머니의 드러내지 않은 그러나 부담스럽기만 했던 기대 등으로 자신 삶인데도 자신의 결정과 의지로 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많았던 프라도의 삶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자가 철학자인 만큼 인물이 등장하지만 이야기만큼 철학적인 구절의 분량이 상당한책이었는데요, 김미O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는 철학적인 구절 때문에 짜증이 나고, 철학적인 부분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자꾸 나오는 이야기에  짜증이 나 '는 작품이라는 평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말에 많이 웃었어요.

이 책에 대한 우호적인 평도 많지만, 워싱턴 포스트에는 무덤덤하고 둘 중 누구의 인생에 관한 것인지 모호하고, 지적인 흥미를 끌지도 않는 "지적이지만 생명력이 없는 작품"이라고 혹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철학적인 책이라고 각오하고 읽었던 저는 '나'라는 정체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내가 나 자신을 다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은 인생을 파악할 수 있을까? 죽음은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일까? 진실한 우정은 가능할까? 기차로 상징되는 제한된 시간, 한계가 있는 인생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선택은 어떻게 달라질까? 등의 문제를 던지는 이책이 참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참석못한 분들이 많았지만 일정을 조정한다면 오프라인이 더 다낫다고 생각해서 다음 모임 역시 오프로 만나기로 했어요.

- 9월 16일(토) 6시 토요일 저녁 6시 30분
- 토론할 책은 <1984>입니다.

 

 

목차

 

 

◎ 서평

- 이 책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아이러니한 삶의 교훈을 가르친다.  "그가 자신의 능력과 지식으로 쉽게 살 수 있는 가능한 삶을 놓친 것일까?"  

모든 것이 충분히 흥미롭지만, 개성이나 온기가 없다 clinical way.이 작품의 문제점은 플롯이  거의 전적으로 과거의 사람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끝없는 대화는 흥미롭지 않고 무덤덤하다. 새로운 삶을 찾는다는 주제의식은 분명하지만, 이 이야기가 그레고리우스에 관한 것인지 프라도에 관한것인지가 분명하지 않고, 그레고리우스가 극적인 긴장을 하면서 과연 무엇을 향해 비틀거리며 다가가는지에 대한 단서가 없다. 그레고리우스는 프라도에 대해 알게 된다. 아마도 이책을 번역한 미국 출판사는 이 소설이 움베르트 에코의 작품을에 있는 일종의 지적 퍼즐과 속임수를 제공한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그런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독자를 참여시키지 않으며, 특히 독자가 그리고리우스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만들지 않는다. 지적인 책이지만 생명의 숨결이 거의 없다.
- 워싱턴 포스트

◎ 인상깊은 구절

https://blog.naver.com/serilhj/223182870906

소설의 형식을 한 철학에세이- 리스본행 야간열차

 

◎ 토론 질문 

출처: https://www.litlovers.com/reading-guides/13-reading-guides/fiction/738-night-train-to-lisbon-mercier?start=3

1. 첫 번째 장에서 우리는 레이몬드 그레고리우스, 일명 문드스, 일명 파피루스를 만나 그의 기본적인 습관에 대해 배웁니다. 이제 책을 다 읽었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게 된 점에 비추어 볼 때 그의 별명은 어떻게 적절합니까? “그것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순간이었다”(p. 5). 어떻게 결정된 것 같나요?

2. 문두스가 교실을 떠난 후 서점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그는 Amadeu Inácio de Almeida Prado의 언어의 연금술사 Um Ourives das Palavras라는 책에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요? 당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언어의 연금술사A Goldsmith of Words 의 몇 구절을 인용하십시오 .

3. 그들의 상호작용이 이상하긴 했지만 다리 위의 여자가 그레고리우스에게 그토록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레고리우스가 겪은 어떤 어떤 사건이 그 행동을 덜 놀랍게 할까요?

4. "그 말은 세상에서 무언가를 일으킬 수 있고, 누군가를 움직이거나 멈추게 하고, 웃거나 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그는 그것이 수수께끼라는 것을 알았고 그에게 계속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p. 42). 왜 이 작은 조각이 그레고리우스라는 퍼즐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입니까? 고대 언어를 가르치는 그의 métier는 그가 생각하는 모든 것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습니까? Gregorius와 Prado의 삶에서 책의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책은 이 두사람을 어떻게 연결합니까?

5. 리스본에서 Mundus는 롤러 블레이드와 우발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다른 우연한 "충돌"이 있습니까? 그의 안경이 롤러 블레이드에 의해 깨졌기 때문에 그는 아드리아나 에사 Mariana Eça가 처방한 새 렌즈를 받습니다. "새로운 안경으로 세상은 더 커졌고 처음으로 공간은 사물이 방해받지 않고 확장될 수 있는 3차원이 되었습니다." (p.88). Gregorius와 그의 시력에 대해 토론하십시오. 그의 비전에 대한 관심은 그를 몇 가지 매우 중요한 링크로 이끌었습니다. 이 링크 중 일부를 연결하여 Amadeu Prado를 둘러싸는 체인을 만듭니다. 새 안경 외에 그레고리우스가 만드는 신체적 변화는 무엇입니까? 기회 vs. 선택에 대해 토론하십시오.

6. Mundus는 베른에 있는 그의 그리스 의사이자 친구인 Doxiades, 그의 포르투갈 안과의사 Eça, 그리고 물론 그의 글을 통해서만 만나는 Amadeu Prado라는 세 명의 다른 의사와 교류합니다. 정신이 있는 사람이 몸을 다루는 의사에게 끌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7. 그레고리우스가 베른의 옛 생활을 떠나 "파란집"에서 프라도의 여동생 아드리아나를 처음 만나는 순간까지 6일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 이 짧은 시간 동안 그는 31년 전에 동맥류로 생을 마감한 다른 사람의 삶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기억은 그가 집 안에서 배우는 것에 어떤 영향을 줍니까?

8. 아드리아나와 그녀의 오빠의 죽음의 전후 관계는 어떤 성격입니까? 그들의 유대를 형성한 중요한 사건은 무엇입니까? 그녀는 왜 항상 목에 검은 리본을 달고 있습니까? 그녀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입니까?

9. Mundus는 Mariana의 삼촌인 João Eça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가 Prado처럼 저항 운동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Mariana는 슈베르트의 소나타 녹음을 전달하는 심부름을 그에게 맡깁니다. Prado와 Eça는 영국에서 Amadeu와 Fatima의 신혼 여행 중에 기차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Senhor Eça와 기차 여행, 소나타는 모두 Prado의 삶의 일부 미스터리를 푸는 데 사용됩니다. 그것은 모두 뜻밖의 일입니까, 아니면 여기서 다른 일이 있습니까? "그는 베른에 눈송이가 몇 개 떨어졌기 때문에 무서워했던 근시 책벌레 문두스였습니까?" (p.114). 그가 ~ 였어?

10. João Eça와 Gregorius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면 그는 그노인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그들의 관계에서 체스 게임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체스는 다른 개인적 경험과 연관되어 있는지?

11. 프라도는 누나 아드리아나와는 사뭇 다른 누나인 리타/멜로디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아내 파티마가 죽은 후 그는 옥스퍼드에서 멜로디에게 긴 편지를 써서 빨간 축구공을 들고 있는 아일랜드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음의 회의가 없습니까?" 나는 물었다. "무엇?" 그는 소리를 지르며 웃으며 울부짖었다. "무엇?" 그리고는 내내 들고 다니던 축구공을 보도에 쏘았다. 새빨간 축구공을 들고 All Souls College의 저녁 강의에 감히 출연한 아일랜드인, 아일랜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p. 137). Amadeu는 여동생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합니까? 왜 그는 아일랜드인처럼 되고 싶어할까요? 그랬다면 그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2. 프라도의 초창기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그레고리우스는 리세우에서 교사였던 바르톨로메우 신부를 방문한다. 브르톨로메우 신부는 프라도의 장례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닌 두 사람, 한 남자와 한 젊은 여자가 무덤으로 가는 길 양쪽 끝에서 서로를 향해 다가왔다. 각자 무덤까지 똑같이 먼 길을 가야 했고, 서로의 발걸음 속도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 같아서 같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두 사람의 시선은 도중에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고 땅을 향했다. 지금까지도 두 사람을 어떤 비밀로 묶었는지, 아마데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p. 160). 이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비밀은 무엇이며 프라도와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13. 바르톨로메우 신부는 그레고리우스에게 아마데우 프라도의 "불경스러운" 졸업 연설이 담긴 봉투를 줍니다. “저는 대성당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그들의 창문의 광채, 그들의 시원한 고요함, 그들의 오만한 침묵이 필요합니다. 나는 오르간의 홍수와 기도하는 사람들의 거룩한 헌신이 필요하다”(p. 171). 연설은 프라도에 대해 무엇을 드러냅니까? 왜 그는 때때로 "진리의 제사장"이라고 불렸습니까?

14. "죽음의 의사"인 멘데스를 구한 것에 대해 프라도가 쓴 메모는 무엇을 밝혀 줍니까? "여기서 경험이 항상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이 내 생각의 원래 기질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즉, 몸이 마음보다 덜 부패했다는 것입니다"(p. 193). Prado는 자신을 주로 의사라고 생각합니까? 많은 사람을 위해 한 생명을 희생하는 문제는 에스타파니아 에스피노사 사건에서 다시 한 번 제기됩니다. 두 사례 사이에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Estâfania의 아이러니는 무엇입니까? 프라도의 행동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습니까?

15. Prado와 Jorge O'Kelly는 피아니스트, Lisbon 약사, 전 레지스탕스 투사, 뛰어난 체스 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소년이었을 때 시작되었고 상당한 면에서 달랐지만 번성했습니다. Prado를 이해하기 위해 Gregorius는 O'Kelly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들은 어떤 면에서 달랐습니까? 무엇이 그들을 서로에게 끌렸습니까? “얼굴에서 피가 다 빠져나갔어요. 이 1초 만에 나는 가장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평생의 애정이 증오로 변한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가 서로를 잃은 두려운 순간이었습니다”(p. 335). 무엇이 그것들을 갈라놓습니까?

16. 그레고리우스는 학창시절 프라도의 절친한 친구인 마리아 주앙 아빌라를 추적합니다. “그의 모든 비밀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마리아 주앙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녀만이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p.337). Gregorius는 그녀에 대해 무엇을 인식합니까? 이 관계는 어떻게 발전했습니까? 프라도의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에 어떤 유사점이 있었습니까?

17. Gregorius는 결국 리스본에 있는 자신의 호텔을 떠나 야간 열차에서 만나 친구가 된 Senhor Da Silveira라는 남자의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과 Prado/O'Kelly 사이의 우정에는 어떤 유사점이 있습니까? 그의 주소 외에 Gregorius에 대해 다른 변경 사항은 무엇입니까? Raimundo Gregorius와 Amadeu Prado의 유사점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관점을 유지하기 위해 내러티브에서 몇 가지 특정 사건을 인용하십시오.

18. 이 책에는 많은 편지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아버지인 프라도 판사가 아들 아마데우에게, 아들 프라도 박사가 아버지에게 이 중 하나를 읽어줍니다. 그레고리우스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남자, 아버지와 아들은 고대 드라마에서 대립하는 배우들처럼 도시의 반대편 언덕에서 살았고, 서로에 대한 태고적 두려움과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를 위해 서로에게 보내지 않을  편지를 썼습니다. 벙어리 속에 갇힌 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의 벙어리가 다른 벙어리를 낳았다는 사실에 눈이 멀었다.” (p. 291). 편지에는 무엇이 포함되어 있으며 편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아버지와 아들 관계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19. “외계 영혼의 음탕한 조각가와 같이 당신의 뜻에 따라 저를 창조하신 복잡한 방식에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누군가 멜로디에 대해 뭔가를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더 잘 압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리니, 자만심 가득한 헌신의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천재가 되어야 했다. 나는 신과 같은 은혜를 소유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동시에!-나는 거룩한 이그나시오의 살인적인 엄격함과 사제직 장군으로서의 능력을 구현해야 했습니다”(p. 312). 세뇨라 프라도는 어떤 여자였나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는 어떤 성격이었습니까?

20. “그는 모든 기대를 실망시키고 모든 금기를 깨뜨렸으며 그것이 그의 행복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굽은 심판하는 아버지, 야심만만한 어머니의 부드러운 독재, 누이의 평생 숨막히는 감사와 함께 평화롭게 지냈습니다.” (p.379). Gregorius는 자신이 죽음에 직면했을 때 이야기 후반부에 Prado의 이미지를 봅니다. 스페인 서점의 서점이 그에게 책이 약속을 지켰는지 물었을 때 Gregorius는 확실히 그랬다고 말합니다. 의사/시인의 삶에 대한 기억은 그가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자신의 평화를 찾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