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24개 이야기의 줄거리

[1] 회색 인간

- 한 대도시에 사는 만 명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지저세계로 잡혀갔다. 그들은 끉임없이 땅을 파야 했다. 도시 하나만큼 땅을 파면 지상으로 돌려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회색인간이 되어 아무런 희망없이 땅만 팠다. 그러던 어느 날 노래를 하는 여인이 생겨났다. 여인은 폭력과 멸시, 냉대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노래를 불렀고, 이 여인에게 빵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그 후로 차례차례 그림 그리는 사람, 소설을 쓰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이 이들에게 빵을 주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땅을 파고 있지만 그 사람들은 더 이상 회색인간이 아니었다.

 

 

[2] 무인도의 부자 노인

- 비행기가 어떤 무인도에 불시착했다. 식량이 점차 바닥나자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노인을 식량배급에서 제외시키려 했다. 그러나 노인은 자신이◌◌소조 사장이라고 하면서 구조되고 나면 통조림 하나를 50만원에 쳐주겠다고 했다. 사람들은 그말을 믿고 노인에게도 식량을 배급했으며, 나중에 보수를 받는다는 약속을 하고 집짓기, 사냥등을 해서 생활을 해 나갔다. 그리고 나중에 받기로 하고 모자만들기 등을 해서 사고 파는 행동을 했다. 기적적으로 구조가 되어 비행기로 돌아가던 중 노인이 자기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훗낫 구조된 사람들은 방송에 출연하여 “통조림 때문에 노인을 죽이려고 했을 때 자신들은 짐승이었지만 노인의 거짓말 덕분에  노인을 살려주게 되었기에, 자신들은 “사회“에 살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3] 낮인간, 밤인간

낮에만 좀비가 되는 사람, 밤에만 좀비가 되는 사람이 생겨 각각 서로 죽고 죽이며 살았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그들은 하나의 종족이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오랜시간 반목해 온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서로에게 적이 되어 살아간다.

▶ 보너스트랙 1 - 신혼

남자는 낮인간

여자는 밤인간인 커플

 

▶유행하는 게임

- 밤인간 남자 네명이

낮인간 (여자) 한명을 가두는 게임

 

▶낮인간 스크루지는 낮동안에 좀비상태인 밤인간을 가두고 구경하는 취미가 있었다.

그가 낮동안에 밤인간을 구경한 후 자신이 좀비로 변한 밤동안 안전하게 있을 방공호로 향하고 있을 때 자기의 딸이 밤인간으로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4] 아웃팅

인간과 인간과 하나도 다를바 없는 인조인간이 산다. 그러나 인조인간인 것이 밝혀지면 천대를 받고 처리된다. 탑스타 스트레이트를 아웃팅하게 하고 괴로워하던 최기자는 후배꽁치와 함께 외계인이 수용되어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Area 510구역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잠입취재를 간다. 그들이 거기서 발견한 우리에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멸종위기동물: 인간

 

[5] 신의 소원

어느 날 신이 나타나 매일 12시에 인류대표 딱 한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연쇄살인마, 장애인남자, 음주운전을 한 평범한 남자, 부자 스크루지가 차례차례 신의 지목을 받았지만 사람들은 이들을 믿을 수 없어 12시가 되기 전에 이들을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지목받은 8살 소녀는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되고 12기가 되어 소원을 말한다. 소녀는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인간처럼 똑똑해졌으면 좋겠어요.!" 라는 소원을 말했고, 인간과 바퀴벌레는  동등한 존재가 된다.

 

[6] 손가락이 여섯 개인 신인류인공진화법이 승인되어 경제발전속도를 앞당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손가락이 6개인 신인류가 태어나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임이 밝혀져 원래대로 손가락이5개인 인류가 태어나게 되자 손가락이 6개인 아이들의 부모는 차별을 없앨 것을 주장하고 그것이 실현된다. 인간들은 차별을 없애는 것이 가능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

 

[7] 디지털 고려장

늙고 병든 노인들은 목숨을 포기하고 가상현실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김남우는 돈이 없어 아버지를 몇 년째 업데이트 하고 있지 못하다. 딸인 진주와 아내가 돈을들여 아버지께 업데이트를 해드리자고 하지만 딸의 대학학비 등 생활비가 모자라는 형편이라, 김남우는 또 업데이트를 망설인다.

 

[8] 소녀와 소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핵전쟁 후, 어느 곳 소년과 소녀가 한없이 걷는다. 마침내 그들은 일류최후의 지성들이 만든 땅의 문앞에 섰다. 소년과 소녀중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망설이던 그들은 어머니가 남겨주신 하나남은 쵸코바를 소년과 나눠먹은 소녀대신 (끝내 통조림을 꺼내지 않은 )소년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들은 쵸코바의 껍질을 땅바닥에 버린 소녀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 운석의 주인

지구를 향해 다가오던 운석이 김남우의 위치변동을 따라 변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시간이 지난후 사람들은 마침내 김남우를 우주선에 태워 지구밖으로 내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돌연 지구가 김남우가 타고 떠난 우주선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10] 보물은 쓸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

요즘 부쩍 싱글벙글하던 정대리의 비밀은 신비한 쇠구슬이었다. 김대리는 가짜 쇠구슬을 만들어 아프리카에 비를 내리게 하여 흐믓해하던 정대리의 쇠구슬을 훔친다. 김대리가 만지자 비가 오지 않고, 아내가 만지자 흐려진다. 쇠구슬의 원리는 쇠구슬을 만지며 비는 소원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쇠구슬을 만지는 사람이 선호하는 (기상)현상이 생기는 것이었다. 지진의 흔들림을 좋아한 아기가 만지자 지진이 일어나 김대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땅으로 넘어가게 된다.

 

[11] 돈독 오른 예언가

큰재난을 예언할 수 있는 예언가는 사람목슴을 살려준 댓가로 정부에 일억의 보상금을 요구한다. 보상금이 점점 커지자 정부는 목슴을 구한 당사자가 예언가에게 돈을 주라고 한다. 사람들은 천만원이라는 돈이 너무 비싸다며 예언가를 욕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예언가는 미국의 초청을 받고, 한국을 떠난다.

 

[12] 인간 재활용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돈벌이에 열중하던 재벌 두석규는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는다. 두석규는 세명의 시신을 섞어 넣으면 그 중 한사람을 살아나게 하는 관의 존재를 알게 되고 주술사의 말을 믿은 그는, 돈으로 두구의 시신을 구입하여 딸의 부활을 시도하지만 딸은 살아나지 못한다. 그 후 그런 의식이 여러번 거행되지만, 점점 섞어넣어야 하는 시신의 숫자가 늘어날 뿐  그의 딸은 살아나오지 않는다. (사실 두 번째 의식이 행해지던 때에, 영혼들은 두석규가 계속 그 일을 하기위해 두석규의 딸을 해치려 달려들었다.)

 

[13] 식인 빌딩

빌딩이 길가는 사람을 잡아먹으면 빌딩안에 있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오지는 못하지만 배가 부르다. 빌딩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형수, 식물인간, 자살자들은 '자발적'으로 희생하라는 여론이 생긴다. 노숙자가 스스로를 희생한 일이 있은 후 건물들끼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살아나기 위해 자기들이 있는 건물을 폭파하기로 하자 그 작전이 실패하여 조각난 건물들이 더 번성할 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정부의 개입을 요청하고 정부는 스스로 지원하는 사형수에게 보상을 지급하기로 한다. 그러나 정부의 그런 개임을 건물내부의 사람들은 거부하고 폭파를 감행하고 성공한다. 일이 성공하자 사람들은 건물위의 검은 입 안에서 폭탄이 폭파되도록 자신을 희생한 김남우에 대해 떠들지만 성공하여 살아남은 건물내부의 사람들든 깊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살아남고 싶었다고 말할 뿐이었다.

 

[14] 사망 공동체

저승의 대표가 찾아와 저승이 심각한 인구문제를 겪고 있으므로 이승사람들을 영혼의 짝이 되도록해서 둘 중 한사람만 사망해도 나머지 한명이 함께 사망하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사망률이 두배가 되도록 하는 것, 그러자 자신의 영혼의 짝이 누구인지 모르므로 사람들은 그동안 신경쓰지 않던 청년 자살, 학교폭력, 노인복지, 살인사건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사망률이 줄어든다. 그리고 노화를 멈추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성공하게 되었다. 노화방지 약을 먹기를 거부하는 노인도 있었지만 반강제로 먹어야 한다. 저승의 대표가 이승을 찾아오지만 밝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최근 사망한 분들은 저승에서도 영원히 노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무작위 짝짓기 시스템이었던 이승의 사망 시스템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말한다.

 

[15] 어디까지 인간으로 볼 것인가

우주에서 떨어진 살덩어리들이 인간의 상반신의 모습을 하고 점차 커지고 있었다.그들을 인간으로 취급할 것이냐 아니냐를 두고 강경파와 온건파의 의견이 대립한다. 강경파가 승리하여 그것들을 없애기 전에 온건파는 그곳의 소녀에게 소원을 물어보고 소녀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한다. 소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돌기들이 연합해서 노래를 부르고 온건파는 그모습에 몸을 부들부들 떤다. “ 숭고한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을 뿐 그들을 없애기 위한 대공습은 애초의 계획대로 진행된다.

 

[16] 흐르는 물이 되어

한시간 동안 녹았다가 다시 살아나면 엄청난 만족감을 느끼게되는 정화수가 개발되었다. 마침내 전세계에 퍼져나가 24시간 가동되던 정화수공장이 과부하가 걸려 폭발하자 하늘에서 정화수 비가 내린다. 그리고 사람, 동물, 지상에서 비를 맞은 모든 생물이 물이 되어 흐르고 사라들도 모두 흐르는 물로 변한다.

[17] 영원히 늙지 않는 인간들

외계인이 '영원의 구' 사용으로 나이가 30살이 되어도 계속 20살의 몸으로 살아야한다.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지 못하고, 어린아이로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매년 인생의 절정기를 보내는 사람은 계속 인생의 절정기를 보낼 수 있지만 성인이 되지 못하고 원치않는 반복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초등학생의 몸을 가진 인류진화위원회의 김남우는 성인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영원의 구'의 사용중지를 위해 노력하지만 매년 투표에서 패배한다. 결국 영원의 구를 폭파해서 없애려고 관리시설에 몰래 잠입하는데 영원의 구의 원리를 캐내기 위해 외계인을 잡아 가둔 정부에 대해 외계인이 내린 저주 때문에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임을 알게 된다.

 

[18] 공 박사의 좀비 바이러스

공박사는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연구를 해냈지만 정부와 사회의 조롱을 받았다. 그런데 공포에 떨었던 것과는 달리 공박사가 복수를 위해 좀비 바이러스를 S시에 퍼뜨딘다. 그런데 S시를 벗어나 전국에 퍼진 바이러스는 눈만 붉어지게 할 뿐이었고, 오히려 모든 병과 장애가 없어지게 했다. 사람들이 안심하고 우히려 기뻐하고 있을 때 공박사는 S시에 인간바이러스를 퍼뜨린다. 그러자 장애와 질병이 다시 생겨나고 인간들은 좀비 바이러스를 잃어버려 깊은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19] 협곡에서의 식인

협곡에 빠진 김남우는 하루동안의 의식불명상태에 빠져 있다가 깨어나, 협곡에 먼저 빠져 있던 4명의 사람을 발견한다. 시간이 흘러 굶주림을 없애기 위해 제비뽑기를 하기로 했고 젊은 여자가 뽑히게 된다. 나이든 남자는 그럴 경우 젊은 여자를 처리해 줄 것을 김남우에게 부탁했었는데 오히려 나이든 남자가 뒤에서 김남우를 공격, 살해한다. (그리고 먹는다.) 한달 후 가까스로 구조가 된 사람들은 알고 보니 엄마, 아빠, 딸 둘로 이루어진 일가족이었다. 나중에 조난당한 김남우가 자신들이 가족임을 알면 위협을 느껴 돌발행동을 할 것을 염려해서 남인척 해온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마침내 아버지가 김남우를 죽이기 전에 그머뭇거리며 말하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들 앞에는 에이즈 양성판정이라는 진단서가 놓여 있다.

 

[20] 어린 왕자의 별

사람들은 UFO에 끌려가 어린왕자의 별에 가게 된다. 그별은 서로가 보이는 툭 터진 환경이 었기에 서로 숨김이 없이 살게 된다. 똥,오줌을 누게 되면 땅이 일시적으로 말람말랑해지는 것을 알게 되고 집을 짓고 그 안에 들어가 서로을 보지 않고 살수 있게 된다. 그러자 지구에서처럼 폭력,도둑질,성추행이 다시 생겨난다. 그런데 사실 이 어린왕자의 별은 우주의 어느곳 어떤 생명체가이루고 있는 사회의 한 어린아이가 가지고 놀고 있는 일종의 “개미집”이다.

 

[21] 444번 채널의 동굴인들

동굴에 갇힌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는 이상한 채널 444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간다. 사람들은 그들을 구출하려는 시도를하고, 그들의 식인 행동에 관한 격론을 벌이며 동굴인들 간의 사망사건, 폭력, 섹스에 대해 열띤 관심을 가진다. 맨마지막 남은 라스트맨이 공허한 얼굴로 스크린을 바라보다가 손에 쥔 무언가를 딸깍하고 끄자 444번채널의 화면이 검게 변한다. 혼란스러워 하던 사람들은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444번 채널을 까맣게 잊었고  시간이 흘러 새로이 등장한 555번 채널에 대한 소문에 관심을 기울인다.

 

[22] 지옥으로 간 사이비 교주

지옥으로간 환생교 교주는 이승에 환생하게 해주는 신에 대해 얘기하여 사람들의 믿음을 엋는다. 그러던 어느날 신이 나타나고 그를 찢어 버리고 난너의를 구해줄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이 지옥을 버티게 해 주었던 희망의 배신, 그것은 사람들이 이 지옥에서 겪은 고통 중 가장 큰 고통이었다.”

 

[23] 스크류지의 뱀파이어 가게

오지탐험가 마르크스는 늙은 원숭이를 흡혈하고 있는 잭에게 피를 빨리자 3년이 젊어졌고 그를 데리고 인간세상으로 내려온다. 대재벌 스크루지는 마르크스에게 잭을 구입하고 잭이 흡혈을 한 사람은 잭과 같은 뱀파이어가 되는 것을 알게 된다.전세7에 뱀파이어 가게를 차려지 번성하던 어느날 스크루지는 어느덧 다수가 된 뱀파이어에게 제압을 당한다. 50년후, 뱀파이어가 손님이 되어 인간의 피를 흡혈하는 잭의 인간가게가 전세계에서 성업중이다.

 

[24] 피노키오의 꿈

10년전 사고로 가족을 잃은 노인이 나무를 깍아 만든 피노키오. 신이 노인의 소원을 들어주어 나무인형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종교 총단에서는 피노키오를 종교전파에 이용하려 하지만 종교의 영향을 줄이고 싶었던 정부는 노인에게 피노키오를 입양하라고 권유한다.피노키오는 노인의 자식이 되고, 학교에 다니는 등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누린다. 종교총단은 피노키오를 두고 산업에 이용하는 국가와의 힘겨루기를 하다가 패배를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피노키오에게 총단에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 피노키오가 총단에 방문한날 신이 다시 나타나 피노키오에게 무엇이든 소원을 빌면 들어주겠다고 한다. 전세계의 사람들이 피노키오의 소원이 뻔하다고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던 순간 피노키오는 “저는, 건강한 소나무가 되고 싶어요!" 라는 소원을 말하여 소나무가 된다. 이후 인류는 자연보호에 힘을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