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로를 찾는다는 건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다. 안정적인 직장, 높은 연봉, 누구에게나 선망 받는 명예로운 일자리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만이 행복한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 - 김경집 외 지음/(주)학교도서관저널 |
[1]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저자들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나'를 찾고 꿈을 찾는 방법에 대한 강의내용인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4 / 3.5 / * / 3
▶나는 4점을 주었다.
- 진로와 관련한 내용이면 기능적인 내용이 되기 쉬울텐데
이 책에는'인문학적' 생각이 곳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 그런데 개인적으로 1강, 8강은 6강 등에 비해서는 매력이 떨어졌다.
(만일 다 읽지 않는다면 어떤 장은 읽고, 어떤 장은 건너뛰면 어떨까 한다.)
▶3.5점을 주었다.
- 진로를 탐색하는 고2에게 필요한 내용도 있고 , 실천할 수 있는 내용도 있다.
- 그러나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안개속에 있는 것처럼 모호하고 숙제같이 느껴져 무겁게 느낄 것 같기도 하다.
▶3점을 주었다.
- 8명의 강의하나하나마다 내용이 좋다.
-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사실, 어른에게도 도움되는 내용이다
- 저자들마다 언급하는, 중복된 사항이
바로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내용일 것이다.
▶ 책에 진로탐색 활동들이 소개되어 있다.
- 먼저 활동지를 가지고 활동을 해 본 후 토론을 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 아이가 중학생때는 귀담아 듣곤 하던 내용이다.
-그러나 자녀가 고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입시에 좃점을 맞추고 입시를 통과하기 위한 전략과 효율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데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로에서 아이, 아이의 행복을
중심에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주변에 과학에 관심이 있었으나 문예창작과에 진학한 여학생,
'장사'에 관심 있었지만 공대에 진학했지만 남학생이 있다.
졸업을 한학기, 두학기 남겨놓은 시점인데도 자퇴하겠다고 하는데
부모의 의지에 따라 진학했기 때문이다.
- 또 소위 좋은 학교에 갔는데도 우울해 하던 학생이
생을 스스로 정리하는 일도 있는 것이 현실이니 특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2] 인상깊은 부분
▶ p.119 상반기 경제활동인구 통계가 나와 있다.
-우리아이의 현실이 과연 이런가 하는 생각과
여기에 들어가기 위해 그렇게까지 애써야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 p. 42가 인상깊다.
- 잘 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있다.
- 나는 많은 사람들앞에서 하는 발표, 가르치기를 두려움 없이 잘 해내는 편이다.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런건 아니다 ^^;;
그래서 내가 잘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과 일치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 로젠버그 7강
▶ 말씀을 나누다보니 작년에 개정증보판이 나온 <비폭력 대화>라는 책을 소개하고 싶다.
(진로관련 대화에서는 특히 이런 대화법이 도움이 될 듯 ^^;;)
비폭력대화는 비판과 비난, 지배의 언어가 아닌 서로의 행복에 기여하는 대화법이다.
비폭력대화법의 창시자인 저자 마셸로즈버그는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 가졌다.
- ‘우리 인간이 서로의 행복에 기여하기를 원하는 존재라면,
왜 어떤 사람들은 관계와 상호작용 속에 폭력과 고통을 낳는가?’
- ‘반대로, 왜 어떤 사람들은 끔찍하고 폭력적인 상황에서도 사랑과 연민을 발현하는가?’
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 비폭력대화는
*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할 뿐만 아니라
* 사람들 간에 연민과 공감으로 연결되는 능력을 크게 강화하여,
*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더욱더 발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고 평가 받는다.
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 개정증보판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한국NVC센터 |
* 그는 특히 전쟁 위기 지역이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국가에서 평화적인 분쟁 해결과 화해를 촉진하고 평화의 언어를 가르쳐 주어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데 일조한 공로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 2강에서 언급된 '삼단 변신법'이 인상깊다.
- 좋아하는 것을
-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하는데
간단하면서도 어른에게도, 어떤 분야에도 적용해 볼수 있는 방법이다.
▶철학자 강신주가 4강에서 언급한 '노예적 삶'이 인상깊다.
- 독자나 청자를 일깨우기 위해 일부러 사용하는 듯한 자극적인 말투가 거슬리지만
부정하고 싶어도 '노예적 삶'이라는 측면은 늘 있을 수 밖에 없다.
직업을 선택하고 유지할 때, 놓치지 말고 이부분을 잘 생각해봐야 후회가 적을 것 같다.
[3] “ 만약 학창시절, 가장 후회하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대답은 ?
출처:취업포털 인쿠르트, 남녀 직장인 3074명 2010년 10월)(233p.)
▶나는 1위 ' 내적성 파악과 경력에 대한 고민을 더 했어야 했다.'이다.
▶ 나는 3위- '공부에 더 충실했어야 했다'이다.
▶ 5위이다. 취업준비를 더 빨리 했어야 했다
▶ 6위? ^^;;(원래 응답에는 없는 )연애를 더 많이 했어야 한다.
▶ 그렇다면 | 7위일까? 직업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봤어야 한다. |
- 여성이라서 결혼, 출산과 직업을 조화롭게 하기가 힘든데 이 부분을 고민하고 더 알아차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런데 정신적 성장, 연애,결혼 등등의 기타 과제도 너무 많아서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 싱글이었던 여자동료가 있었는데 기혼여성으로서 일을 하는 내 상황을 잘 이해못했다.
*성별이 아닌 개인적인 특성을 기준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여자나 남자나 개인생활을 해나갈 수있도록 (워크- 라이프 밸런스)
사회가 바뀌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4, 최근 강화된 진로교육의 장점과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지금처럼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직업의 사회적인 의의, 경제적인 요소, 직업의 가치관등을 전달하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중학생때부터 진로교육을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체계가 없이 매학년 계속 1단계만 하고 있는 느낌이다.
▶아이들의 내면을 탐색하고, 특정 직업이 아닌 인생의 '방향'에 대한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진로교육은 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재 우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은 공교육에 불만이 많은데 개인이 변화해야 공교육이 변화하는것 같다.
▶진로교육이 학부모 재능기부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 잘 사는 지역은 구글 카이스트 이런 곳을 탐색하게 되는데 소득수준, 주변환경에 따라 체험의 내용이 편차가 큰 것도 문제다.
■ 토론소감
◈ 오늘 토론 내용을 보충해서 -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탐색하고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 한번에 되지 않는 활동이니
차근차근 해나 가는 여러 단계중의 한 단계로 제시하면 좋겠다.
◈ 끈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토론에서 언급한 것 처럼 활동지를 활용한 토론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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