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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독서토론-토론후기

[08-06]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by 책이랑 2018. 4. 11.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4월 11일 


1.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4.5점이다.
그림의 선이 가늘고 섬세한 점이 좋았다, 프랑스틱했다.
▶ 나도 끝내 자전거를 못 배워서, 주인공에게  동질감이 느껴졌다.
▶ 4.7점이다.
-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표현히 매우 섬세하다고 느꼈다.
- 군데군데 재치가 돋보였다.
- 그림과 글이 한 몸이 되어 있고
- 그림 한장한장이 (독립적인)한 컷 만화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들어있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   
- 우정, 극복, 몰입, 직업, 프랑스 사회의 직업, 성장에 관한 것, 자기만 알고 있는 약점,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 간결한 선으로 사람의 표정을 정확하게 표현해 낸다는 점에서
 찰리와 초코렛 공장의 일러스트레이터인  퀸틴블레이크 와 비슷한 느낌이다.


4.1점
- 좀머씨 이야기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같이 그린 그림인데
 < 좀머씨 이야기>에 비해 그림이 주는 여운이 조금 적은 듯, 그림이 명료하고 단백했다.



5.0점
- 내가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빨리 읽을 수 있었던 점 때문이다.


재미있고,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한 점이 좋았다.
하지만 깊이 읽지 않아 작가가 작품에 담은 의미를 다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점수도 못 깍는다.)

▶ 4.6점
- (너무 딱딱한) 번역 문체가 좀 걸렸다.


2.+3.
 인상적인 부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그리고 작가의 그림에 대해 

▶ 나는 이 책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었다.
- 자전거를 못탄다 걸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의문이다.
- 첫 번째 페이지에 그림으로 미루어 보자면 
자전거를 못탄다는 것이 
타인이 볼 때는 별일 아닌데 나한테는 큰일 일이라은 의미인건가 싶기도 하다.
- 
p1그림에서 여백은 타인, 자전거에 깔린 나는 위축되어 있는 모습으로 작게 표현되어 있

다.



 그래서 이 페이지가 책 전체의 내용을 표현한 것 같다


▶ p.41 이다. 자전거가 이 둘을 둘러싸고 지켜보고 있는 느낌

▶ 나는 p.26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전문가로써 자존심을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보여 웃겼다.



▶ p.32 표정이 보이는 것 같다 오히려 아주머니가 당황하는데

따뷔랭은 덤덤하게 “나 괜찮아요~” 라고 하는 듯하다.
작은 얼굴에, 간결한 선 하나인데도 표정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 감탄했다.


▶ p.82~84  피구뉴가 자기가 찍은 사진을 다른 사람 것과
비교하는데 위트가 느껴졌다.

▶ p.33 고급기술을 연마하는 듯 지적하는 그림이 위트가 있다


▶ p.43, 45 프랑스적이고 위트있다

들판에 저만큼 사람들이 뭉쳐서 자전거가 줄지어가고 있는데
동떨어진 한사람만 애써 뒤쫒아 가는 장면


4. 여러분도 처음에는 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많은 노력을 통하여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는지?




전혀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하는 건데 최근에 내가 페이퍼플라워를 잘 만들다는 것을 발견했다. 별 노력이 없었다. 최근 1인 1꽃을 만들고 있다. 이제는 사진을 보면 꽃을 만들어 낼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뜨개질을 잘했다. 음...저 꽈배기 무늬는 이렇게 하면 되겠군! 하고 감이 탁온다.|




메이컵 강사를 할 때였는데 다른걸 다 잘하는데 유독 눈썹찝어올리기만 못했다. 마스카라를 못 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 메이크업을 시범 보일때는 시간이 없어서 안하는 것으로 하면서 그부분을 넘겼었다.(눈썹찝어올리기←자전거 ㅋㅋ)


별준비 없이도 발표를 잘 해냈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를 이해못했었다. 그런데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던 친구가 어느 순간 실력히 확늘어서 나의 능력을 순식간에 능가하더라. 그 모습에 놀랐고, 노력하는 것이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말씀 잘 들었다. 비밀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를 들면 <손재주가 좋은 남편을 둔 아내는 평생 새 물건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이 있다.ㅋ
재능에는 상반되는 양면이 있는 것 같다.




5.따뷔랭은 남들이 스스로가 색맹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듯, 자신도 자전거를 타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데요, 여러분은 이 장면을 어떻게 보셨는지?


자기기만이라고 생각되었다. 말로만 받아들인 것 같았다.
-  자전거를 타는 것과 잘 만드는 것은 다른 것이지 않나? 그것이 왜 숨겨야 하는 비밀인지 이해가 안된다. 색
맹에 비유했다는 건 이 당시에는 장애라고 생각한 것이지
그 결점이 나의 한 부분이라고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그 뒤로도 그부분에 편하지는 않다.)

 따뷔랭 본인이 고백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받아주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이 없어진 것이다.

6번과 이어지니 6번으로 넘어가겠다.



6. 따뷔랭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지만 결과는 바라던 것처럼 되지 않았는데. 이 장면을 어떻게 보셨는지?

▶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 따뷔랭이 비밀을 말하는 것과 상관없이 여자는 달콤한 프로포즈를 바랬고, 그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화가 났다. 인간관계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일방적인 태도에 대한 표현인 것 같다.


▶ 만일 그가 털어놓은 비밀이 조안나가 생각할 때 수긍할만한 큰 비밀이라는 것에 수긍했다면 오히려 이런 말을 털어놓을 만큼  나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구나 라고 받아 들였을 수도 있다.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그런 반응이었을 것 같다.



그렇다면 "공개하기 힘든 비밀"에 속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 그런데 이 대목에서 비밀의 무게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p.42를 보고 싶다. 비밀을 털어놓을 때는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을 작가가 하고 싶은 것 같다.
변속장치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른다는 것,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이 비밀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최근 동성애자임을 커아웃한 후배가 있다. 그런 일은 공개하기 힘든 비밀아닐까 한다. 그걸 알고 난 후 그 후배에 대한 나의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았는데, 그 후배가 한 행동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 찬반선택논제

1.따뷔랭은 피구뉴에게 겉으로는 소리내어 말하지 않았지만  피구뉴의 고백에 속으로 엄청 화를 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은 이런 따뷔랭의 모습에 공감하시나요?


■ 공감한다 O 3명


▶ 죽을뻔 했기 때문일 것.
▶ 피구뉴가 부추기는 했지만, 끝까지 말하지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해 화가 난 것이 아닐까한다.

 톡톡한 댓가를 치렀으므로 자기가 한 행동이 후회되는데 누군가에게 화살을 돌리고 싶은 마음일 것 같다.



- 그러니까 나는 그가 화낼만하다고 생각한다.그렇지만 그 화를 타인에게 내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동안 둘이 친했었는데 그 비밀을 몰랐던 것에 대한 배신감일 것이다.

사진을 잘 찍는 능력과 당사자에게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주는 능력은 별개가 아닌가?



공감하기 어렵다 2명


 내생각엔 ' 너도 나랑 같은 비밀이 있었네!' 라는
동질감에 마음이 편해지지 않았을까?



2. 서로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다 해도, 

두 사람이 진정한 우정을 나눴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위험한 논제인 것 같다. 

만일 토론자가 극단적인 예를들면서 토론할 경우


이 논제의 실익이 무엇인지? -=> 검토해볼만한 지점이다.





■ 공감한다.

▶ 진정한 우정이라 할 수 있다 3명
- 서로 비밀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밀을 듣고 난 후  마음이나 태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우정은 호감을 갖고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가져가는 관계의 과정이다. 그 관계의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부터 진정한 우정이라고 지칭 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그런 표현자체가 모순이다. 


■  공감하기 어렵다.

진정한 우정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2명

▶ 우정이 정형화된 모습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사람의 마음에 경계가 있는데 
진정한 우정이라면 마음의 경계가 없어야하는 건 아닌가 한다 

▶ 나는 그가 가진 마음의 경계까지 수용하고 받아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한다. 친구가 비밀로 하고 싶어하는 것이니 내가 모른척 해주야하는 것이 아닌가한다.




3. 이 두사람은 따뷔랭의 비밀을 앞으로도 계속 비밀로 해야할까요?

(생략) 





마지막 논제

7. 따뷔랭은 '영 가시지 않은 침울함(p.91)' 속에 있다가 불쑥 나타난 피구뉴에게 자기비밀에 대해 말을 꺼내고 둘은 같이 웃음을 터뜨리는데, 이 장면을 어떻게 보셨는지?





▶ p.92 p.42 그림이  대비된다.

p. 42의 자전거가 이 둘을 둘러싸고 지켜보고 있는 느낌인데 비해


p. 92의 그림에는 오직 하나의 자전거가 가운데에 있다.
둘은 서로의 비밀을 나누게 된 후 더 잘 지냈을 것
같다



▶  이 부분에서 작가의 한마디를 소개하겠다. 

" 그들은 정말로 좋은 친구였다.

그들은 짓궂은 장난을 하며 놀기도 했지만,

또 전혀 놀지 않고도, 전혀 말하지 않고도 있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함께 있으면서 전혀 

지루한 줄을 몰랐기 때문이다."


- 장 자끄 상뻬의《얼굴 빨개지는 아이》중에서 -" 



▶ 나는 그 둘이 무르익어 (우정이 깊숙해질 수 있는 )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토론소감

▶ 오랜만에 독서토론 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은 토론과 좀 달라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청소년들과 토론할 텐데 키워드를 좀 추출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키워드와 주제 (비밀, 우정) 등의 주제를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 뭔가 덜 끝난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해서였던 것 같다


▶ 작가가 첫 페이지의 그림과 마지막 그림을 그려 놓고, 가운데 그림들을 그린 것 같았다. 토론리더도 토론를 끌어가려고 했던 것 같다.

번역서의 제목을 왜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라고 했을까? 

청소년 토론에서는 우정이라는 주제를 심도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오히려 결핍이나  나의 약점을 주제로 삼았는데


오늘 토론에서는 우정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해서 

나로서는 뭔가 덜 했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다.




오늘도 토론을 잘 했다.


그런데 토론진행자이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있었던  논제인
 "우정과 비밀"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아서 죄송한 마음이다.
그런데 아래 그림이 눈을 아래로 내리깐 노파로만 보면 노파만 보이고
옆으로 고개를 돌린 아가씨의 턱선이 드러난 모습이라고 보면 그렇게만 보이듯이 
사람의 인지는 특성상 한 번에 한 가지밖에 생각을 못한다고 한ㄷ아.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읽으면 그부분만 들어오고
가치있는 능력의 종류...라는 키워드를 잡으면 그 부분만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발견한 여러주제를 키워드 삼아서 각각 한번씩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아까 토론에서 작가의 감수성이 엄청 예민하다는 말이 나왔다.

이번에 상뻬의 <나의 어린시절>이라는 책에서 읽은 상뻬와 말벌 이야기가 생각난다.

매번 찾아오던 말벌이 커피에 빠져 죽자 상뻬가 목놓아 엉엉 울었다는 내용이다.


이부분의 전문을 읽어보면  상뻬의 감수성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라,.
http://bookclubsms.tistory.com/35


마지막으로 상뻬의 책인 <진실한 우정>에 나오는 글과 그림을 소개한다.
상뻬가 쓴 책은 모두 우정에 대한 것이라고 할수 있을 만큼 
그의 책에서 우정은 중요한 요소이다.

이 책을 다양한 관점으로 다시 읽어서 그 내용이 청소년 토론에도 반영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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