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준비를 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교재를 준비하고
홍제역 '개미기획' 사장님이 이쁘게 만들어주신 현수막을 걸어 놓으니
열심히 공부할 준비가 다 되었네요.
반년만에 뵌 김주희 선생님
다시 뵈니 반가왔습니다.
■ <그림책으로 철학하기> 를 하기까지
▶ 아동학과 졸업후 어린이 책을 쓰시다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원에 가셨대요.
▶ 유아들을 위한 논리논술을 연구하다가
< 어린이를 위한 사고에 대한 교육>으로 논문을 쓰셨다고 합니다.
저자명 유아용 그림책에 나타난 성역할 고정관념/ 김주희 梨花女子大學校 大學院, 1998.8
리모델링 접근법을 적용한 그림책 읽기 활동 : 유아의 비판적 사고 교육방법 / 김주희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2011.2
▶ 유치원에서 사고교육인 <그림책으로 철학하기 강의>를 하시게 되었고
유치원 아이들뿐 만아니라 학부모와도 하게 되었고
그후 어머니들, 교사, 중학생,
그리고 대학생들의 수업,
또 최근에는 교사, 고3,인문학강좌, 고등학교 토론 클래스를 하셨대요.
▶ 5~7세 아이들도 철학을 좋아해서 계속하고 싶다하고
▶ 우연하게 하게된 학부모들도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드물고 귀한 시간이었고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한 생각을 말하게 되었다서 감동한다고 하죠.
■ 리더의 역할
▶ 어린아이들은 눈빛등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 너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고등학생들은 본인들이 쓰고 있는 개념을 정확히 짚어줘야 하는 것처럼
대상에 따라서도 중심점을 달리 맞춰 토론을 리드하는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하셨어요.
▶ 부모/조부모 등이 아이에게 관심은 더 강해지는데
말에 고픈 아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합니다.
- 어른들도 이 시간을 좋아하는 걸 보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모두 "진정한 소통"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 수 있죠.
■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일까?
▶Q: 진정한 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는?
A"평가때문
Q:평가란 무엇인가?
A:~한 엄마~ 사람 등 사회에서 주어지는 범주안에 있고 그 전형을 차지하고 싶어서
▶ 사람은 자신의 개성과 vs (범주, 관습, 고정관념 등의) 전형 사이에 갈등함
▶ 철학은 주어진 것들, 기존에 나에게 심어진 것에 반기를 드는 것
▶ 예를들어 정말 아이를 잘키운다는게 뭐지?
그 의미는 뭐지? 질문을 하면서 지낸다면
겉에 보이는 건 같아도 내면의 삶의 결이 달라진다.
▶ 내가 결정하고, 내가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주어진 사회적 관습,고정관념에 따르는 것과 같지 않다.
▶진정한 소통의 출발은 나를 인정하는 것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으니 무엇을 우선시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답해야 할까
▶타인의 사고와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 각자 다르게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 소통의 한자는 꽉막힌 것이 아닌 구멍을 뚫렸다. 흐른다는 뜻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야"가 아닌 -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로 주고 받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이렇게 수평적인 대화가 오고 갈때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철학적 탐구공동체의 리더는 경청을 해서
질문과 답의 맥락을 잘 이해한 상태에서
단순한 연상이 아닌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그래서 생각이 중심을 잡고 바닥을 향해 모아지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20분을 남겨놓고 각자 질문을 쓰고
질문-답-질문-답으로 롤링페이퍼를 해보았습니다.
나중에 돌아온 종이에는
질문- 답-질문으로 이어지면서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져 있었습니다.
토론에서 말을 할 때는 남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었죠.
머리에 머리를 맞대고
& 맥락을 고려하며 듣고
& 공감하며 듣는 것이
어쩌면 AI에 비해 , 인간이 더할 수 있는, 혹은 유일한 일이다~
다음시간에도 머리를 맞대고 같이 생각해 보아요~
알파고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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