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열심히 공부했던 그림책으로 철학하기 방식으로 토론을 하였습니다.
![]() | 난 무서운 늑대라구! - ![]() 베키 블롬/고슴도치 |
그런데 몇몇 동물들은 도망갔지만 젖소, 돼지, 오리는 도망가지 않는겁니다.
책을 읽고 있었던 거예요.
![20150526_024306.jpg](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DQmdXtLV8jT8gan7vU48pRv9vATFtAwgaFzyXP5h5EAq7Dc/20150526_024306.jpg)
왼쪽페이지에 이방인으로 왔던 이 마을에서
이제 늑대는 책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인사이더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던진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돼지는 왜 자기들은 교양이 있는 동물이라고 생각했나요?
▶ 늑대의 배고큼은 해결이 되었나요?
▶ 늑대는 나중에 행복해 보이는데 왜 행복해 보일까요?
▶ 늑대는 왜 자기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동물의 인정을 받으려고 했을까요?
▶ 늑대가 학교와 도서관을 갈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왔을까요?
5개의 질문 중 시간 순서상 맨 처음 있었던 일인
▶ 늑대가 학교와 도서관을 갈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왔을까? 에서 토론을 시작했어요.
▶ 늑대가 학교와 도서관을 갈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왔을까?
→ 쟤들이 왜저러는지 알고 싶다.
행동이 이해가 안되긴 하는데 좋아보였기 때문일 것 같다.
▶ 학교에 가고 도서관에 가는게 두드러지는 행동이고 힘든일이기도 한데
늑대는 왜 그런 행동을 한 걸까?
→ 동물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일 수도 있고, 동경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 그런데 책을 읽으면 무엇을 얻는 걸까?
→ 타인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자아 존중감을 느끼고
성취감도 느끼고 즐거움도 느낀다.
▶꼭 타인에게 인정을 받아야만 할까?
→ 자기에 대한 의식은 내가 생각하는 나+ 남이 생각하는 나가 결합된 결과라고 하니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려면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책에너 나중에 늑대가 행복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 늑대는 비로소 의미로 구성되는 내면세계를 발견한 것 같다.
▶ 그렇다면 의미란 무엇일까?
→ 의미는 여러 단계가 있을 것 같은데
처음 책읽기를 시작할 때의 의미란 글을 뜻으로 번역하는 내용이해이겠지만
그 다음은 내면화 단계가 오고
맨 마지막은 자기의 주장을 담아내는 글 쓰기단계..일 것 같다.
▶ 그렇다면 늑대의 배고픔은 해결된 것인가?
→ 배고픔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
이전에 맛있는 거 많이 먹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최소한의 배고픔만 해결된다면 별차이 없다고 느끼지 않을까?
▶ 요즘 책읽기에서 어떤 갈등을 느끼고 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이책을 읽고 나면, 바로 저책을 읽고 저책을 다 읽으면 바로 그다음책을 읽는게 요즘의 독서습관인데
아까 말했던 의미단계 내용이해 정도까지만을 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행동이 바뀌지 않거나 나 자신을 점검하는 태도가 없다면
그것이 바로 소비적 책읽기가 아닌가 한다.
책에서 담긴 질문과 내가 내 삶에 던지는 큰 질문이 만날 때 행동의 변화가 오는 것인데
책읽기와 함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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